#자취일기

[나들이]요시고 사진전/그라운드시소

유와인 2021. 10. 29. 02:41
728x90

[나들이]요시고 사진전/그라운드시소


올해는 코시국이기도하고 어쩌다 보니
전시회, 공연 같은걸 한 번도 못 갔었다
뒤늦게 눈에 띄네
#요시고 사진전
원래 9월에 가려고 했으나
아무것도 모르고
평일이니까 사람 없겠지~.~
하고 갔으나
대시 1시간ㅋㅋㅋㅋㅋㅋㅋㅋ
양고기 맛집 운봉 산장을 예약해둔 터라
전시회 보러 갔다가 커피만 먹고 왔지요 I

운봉 산장은 양고기 수육 맛집이니까
양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세요!!
어쨌든
그렇게 이번에 다시 찾은
#그라운드시소 요시고 사진전

[카카오맵] 그라운드시소 서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6길 18-8 (통의동)
http://kko.to/dj0Su4gfp

 

그라운드시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6길 18-8

map.kakao.com




그라운드시소는 명동, 성수, 서촌 세 군데가 있고
요시고 사진전은 서촌에서 진행 중이에요
9월에 갔을 때 오후 두시쯤이었고
이번에도 한시쯤 방문했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입구 쪽 전경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딱히 줄 서는 라인은 없고
여기저기 서있고 돌아다니는 모습

바로 왼쪽에 티켓팅 부스
카페 어라운드시소가 나란히 있어요

그라운드시소 티켓 수령처로 들어가면
큐알코드 찍고 예약처 확인 후
대기시간을 카톡으로 받을 수 있어요
사진전 오픈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런지
이번에는 대기 30분 정도 하고 들어갔어요

이렇게 카톡이 옵니다!


티켓팅 부스 바로 옆에 붙어있는
카페 어라운드 시소
뭔가 메뉴도 많고 자리도 은근히 많지만
커피 진짜 노맛… 옆에 코피티암도 커피 노맛 ㅠㅠ
약간 이미 샷 한번 내리고 그거 다시 쓴 것 같은
그런 찌꺼기 맛.. 원두는 없고 물만 있는데
막 아주 그냥 물만 있는 건 아니지만 커피맛도 아닌 그런..!!!
맛없어요 아무튼..

전시회 티켓 지참 시 맥주 두 잔 만원이니
차라리 맥주를 가볍게 먹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층 테라스 자리에서
웨이팅 하면서 사진 왕창 찍기ㅎㅎ

티켓도 예뻐버리기
생각보다 금방 불러줘서 커피는 거의 다 버림
맛없었어요… 정말류…
카페에서 나와
다들 사진 찍는 스팟에서
나도 한 장ㅎㅎㅎ

지나가는 길목이라 아주 서서 사진 왕창 찍는 건 민폐고
후루룩 몇 장 찍었어요
여기가 사진으로 봤을 때는 엄청 커 보였는데
막상 와보니 엄청나진 않아요

길목을 지나서 입장하는 입구로~
티켓팅이랑 똑같이 큐알 찍고 안내 설명 듣고
계단을 통해 한층씩 차례대로 올라가면서
사진작품들 감상하고 다 끝나면 계단으로 쭉 내려와
1층에 도착하는 경로로 되어있어요

입장 시 느낀 점
1. 요시고 이름만 듣고 일본인이라고 생각했다 약간 일본 건물 사진도 보이고 해서.. 그렇지만 스페인 사람
yo sigo가 스페인어라니….
2. SNS로 유명해진 사진작가라는 걸 몰랐다 전시장 처음 들어가면 모니터에 자기소개하는 요시코가 보인다
거기 설명보고 알았움
3. 오디오로 가이드해주는 서비스가 있는데 어플 다운이 필요하다 글 읽기만도 충분할 것 같아 패쓰
좀 더 깊은 얘기 들으면서 감상하고 싶으면
어플 받아 오디오 들으면서 보면 좋을 듯

자기소개 중인 모니터 요시고님 턱수염 멋쟁이 오빠였다

 

입장할때 다들 찍길래 짝꿍씨가 서보래서 찍었는데 생각보다 굿☺️

안쪽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인 사진 전시가 시작된다

 

 

 

많은 블로그나 다른 게시물들로
사진을 미리 보긴 했었는데
눈으로 보니 진짜 그림 같고 신기했다
이게 사진이라고? 그린 거 아니야?🧐

어쩌면 지나면서 동내에서도 한 번쯤 봐봤을 법한 모양들
똑같은 구조물을 빛과 그림자로 그림처럼 찍어낸 게
격하게 인상적이야 아주
단순한 사진을 모아두니 이리 편안한 그림체라니

디즈니랜드 전경이었는데 볼수록 너무 가고 싶음
사진톤이 아련해서 그런지
가본 적도 없는데 아련해… 또 가고 싶다 이런 느낌;

보자마자 우오아 했던 부다페스트의 스파 사진

수영복 입고 마스크 안 쓴 사람들이 저렇게 맑은 물에서
수십 명 모여서 노는 사진을 보니
저럴 때도 있었지… 괜히 또 아련하고 가보고 싶고🥲

요시고가 사진을 찍기 위해 다녔던 지역 중
내 성향과 맞는 도시를 찾아주는 맵
약간 MBTI 하는 느낌 ㅋㅋㅋ 내 목적지는 스페인의 해변

짭bti를 지나면
어두운 구역에 일본의 야경을 담은 사진들
짝꿍이가
저거 집에 불난 건데 신고 인하고 사진 찍은 거 아니냐몈ㅋㅋㅋㅋㅋㅋㅋ못된 거 아니냐며 ㅋㅋㅋㅋㅋ
저기는 직접 가서 눈으로 봐야
오호.. 할 것 같은 공간이에요

다음은

산발인 머리는 무시해주세요

두바이의 사막을 담은 공간
신기했던 건 진짜 모래가 뿌려져 있다;;
걸을 때 폭신해서 느낌은 좋은데
슬리퍼나 블로퍼 신으면 안에 다 들어갈 듯
주의하세용


중간중간 영상 틀어져있는 공간도 있고
페브릭으로 된 사진들도 있고 조명이 어둡기도 하고
길이 좁아지기도 하고

요시고 사진전은 그냥 액자에 끼워진 사진 말고도
여러 방법으로 사진의 질감이나 분위기를 전달하려고
신경 많이 쓴 느낌

제일 꼭대기층은 해변과 바다사진들이 걸려있다
아주 보는 내내 사진 속으로 들어가서
나도 같이 발가벗고 놀고싶움 ㅠㅠ

인물이 찍힌 사진을 볼 때는
저 아이들 저 사람들은
자신이 수천 명이 보게 된 사진 속 독 샷 주인공인걸 알까?
아주 나중에라도 자기가 주인공인걸 알면
엄청 신기하고 행복할 것 같다
(모델료 내노라면서 내가 성공시킨 거라면서ㅋㅋㅋ)
요런 감상평..ㅋㅋㅋ



어쩜 수영복 색깔까지 추억스러워
자세히 한 명 한 명 보면서 ‘재 뭐한닼ㅋㅋ’ 이런 생각하는 건
나만 그런 거 아니겠죠..?

나도…수영…나도…푸른바다….
나도 저렇게 뜰 수 있는데…
그 생각으로 한참 봤다지😢

사진은 배경 그 위에 진짜 물이 들어있어요!

마지막층에 올라오면 바깥으로 나가면
진짜 물안에서 헤엄치고 있는 사진도 있고
뻥 뚫린 건물 가운데로 아래를 내려다볼 수도 있어요

뻥—
왜 사진을 안 찍었는지 모르겠는데
뒤쪽에 인왕산이 아주 예쁘게 잘 보여서
그쪽 뷰가 너무 좋았다!! 요즘 하늘도 맑아서
산이 코앞에 보였다는

의도한 건지 모르겠으나 천장 장가로 들어온
햇빛 때문에 사진에 더 눈이 갔어요
노을 지는 시간에 산책하는 아이 같은 느낌

‘돈을 생각하지 않고 일해야 돈이 들어오는 법이라 항상 마음을 굳건히 먹어야 해요. ‘

많이 노력하셨군요😭
웃픈데 와닿는 멘트ㅠㅠ

나가는 길에 무지개가 보여서
사진 보고 받은 영감으로 찍은📸
유시고라고 불러주세요

 

제일 유명하고 이쁜 사진으로 만든 굿즈
아이폰 케이스 결국 데려왔지요ㅎㅎ
이런 거 왜 사냐고 하던 짝꿍이도 탐내더라니까요
역시 눈에 들어왔을 때 데려오는 게 맞았어

원래 달고 다녔던 키링이랑도
너무 찰떡콩떡💕
보는 사람마다 생각보다 예쁘다고 잘 샀다고 했어요ㅎㅎ

이미 포스터도 사서 비어있던 벽에 안착하셨지요..ㅎㅎ
나중에 찾아보니 포스터가 이만 원대로 조오금 비싸지만
재질도 빳빳하고 테이프로 막 붙여도 이쁘네요
심오하고 딥한 사진전이 아니고
아무것도 몰라도 그냥 가볍게 볼 수 있었던
사진전이라 비전공자인 저는 재미있었어용
좀 더울 때 봤으면 눈으로 휴가 다녀온 기분이었을 것 같은
#요시고 사진전
연인끼리 가족끼리 가볍게 데이트하기 좋은 곳!

728x90